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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디아이, 실적보단 강남스타일…싸이 기획사 설립에 주가 '훌쩍'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6:03

글로벌 가수 싸이 설립 ‘피네이션’ 세계 이목 집중
‘제시, 현아와 이던’ 개성파 아티스트 파격 영입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가수 싸이가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하자 반도체 장비업체 ‘디아이’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디아이는 싸이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여서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없지만, 피네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싸이(본명 박재상)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네이션(P NATION)’ 로고를 공개하며, 기획사 설립 소식을 알렸다. 싸이는 201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가수 양현석이 경영하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싸이는 “지난 19년 간 가수 싸이의 프로듀서·매니저·기획자로 일해온 제가 그간 배운 것들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최근 일주일 디아이의 주가. [사진=네이버금융]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디아이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4개월 만에 4000원대도 회복했다. 앞서 디아이는 지난해 8월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호재 발표에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5000원대 턱걸이를 유지하다가 10월 3000원대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아이는 1961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업체이며, 싸이의 부친 박원호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다. 주력사업은 반도체 검사장비와 검사장비 내부에서 반도체 패키지 검사가 이뤄지는 소모성 부품을 제조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박원호 회장이 9.99%, 박 회장 모친과 남동생이 각각 3.81%, 10.9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디아이는 연예 기획사 분야와 사업 연관성이 없다. 하지만 회사 자체 호실적에는 반응하지 않는 주가가 오히려 싸이의 컴백 소식, 유튜브의 싸이 동영상 조회수 급증 등의 소식에 민감한 모습이다.

특히 디아이는 2012년 전 세계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었을 당시 1000원대였던 주가가 단숨에 1만원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그해 11월 주요 임원들과 친인척 등이 회사 주식을 처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당시 특수관계인의 수는 단숨에 7인에서 3인으로 줄었고, 지분율은 34.97%에서 29.8%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비상장사인 피네이션보다 투자 접근이 쉬운 디아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싸이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피네이션’에 글로벌 이목이 쏠린 파급 효과는 일반 국내 기획사와 차원이 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피네이션은 론칭 발표 이후 파격적인 아티스트 영입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제작자로 나선 싸이와 처음으로 계약을 맺은 연예인은 실력파 가수 ‘제시’다. 제시는 지난달 31일 힙합 서바이벌 ‘킬빌’에서 남자 래퍼들과 경합을 벌이며 컬크러쉬를 뿜어냈다. 뒤이어 가수 현아와 남자친구 이던이 합류했다.

가수 제시와 싸이. [사진=싸이 SNS]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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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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