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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삼성전자·포스코ICT와 '토탈 스마트홈' 구현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4:05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4:05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 중학생 딸을 둔 워킹맘 김씨는 걱정이다. 오후 늦게 시작된 회사 회의가 길어져 퇴근이 늦을 것 같기 때문이다. 딸에게는 학원으로 데리러 가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따라 유난히 추운 날씨. 어둡고 한기(寒氣) 가득한 집에 혼자 들어갈 딸을 걱정하며 김씨는 상상해 본다.

‘아이가 집에 들어갔을 때 거실에 밝은 조명이 켜져 있고 심신을 위로해 주는 음악이 흘러 나오며 따스한 실내온도가 맞춰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에 미처 못한 청소, 빨래도 버튼 하나로 마칠 수 있다면…’

이 같은 상상이 곧 일상화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삼성전자, 포스코ICT와 손잡고 '토탈 스마트홈'을 구현한다. IoT 플랫폼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각 기기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2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 포스코ICT와 함께 각 사의 IoT 플랫폼을 연계해 토탈 스마트홈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각 사의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내 버튼을 눌러서 더샵 아파트 내 조명, 가스, 난방을 비롯한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 텔레비전(TV), 로봇청소기, 세탁기를 비롯한 스마트 가전도 한번에 제어가 가능해진다.

[자료=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자사 IoT플랫폼인 '더샵 클라우드(Cloud)'를 업그레이드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명명된 스마트가전 운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양사 플랫폼을 연계하는 IoT 시스템은 포스코ICT가 맡는다.

포스코건설은 토탈 스마트홈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더샵' 공동주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가 결합됨으로써 고객들이 한층 더 여유롭고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입주고객의 반복되는 생활패턴과 집안 상태를 빅데이터화할 것”이라며 “더샵 아파트가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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