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의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또 다시 병원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4일 오후 4시1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시립병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A(57)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로고 |
A씨는 앞서 23일 병원에서 퇴원한 조현병 환자로, 해당 병원 1층 복도에서 자신의 담당의였던 의사 B(3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왼쪽 손바닥에 1.5cm 가량의 상해를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 난동을 벌이던 A씨는 현장에 있던 병원 직원들과 시민들에 의해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 한 명이 손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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