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주택가격공시] "3억 이하 주택 공시가 시세의 60%..건보료 폭탄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대 최대 표준 주택가격 인상에도 영향 제한적
정부, 11월까지 영향 분석 후 보완책 마련 계획
기초생보 재산기준·기초연금 선정기준액 조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 대구에 시세 2억1900만원짜리 주택을 보유한 A씨는 올해 해당 주택 공시가격은 1억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0만원 올랐다고 통보받았다. A씨는 공시가격 인상으로 건강보혐료가 오를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작년과 동일한 것을 확인하고 안도했다.

# 서울에 시세가 6억5500만원인 주택을 보유한 B씨는 지난해 3억7800만원이던 행당 주택의 공시가격이 3억9100만원으로 1300만원 올랐다고 통지를 받았다. B씨는 각종 보도에서 공시가격이 인상되면 건보료가 크게 오른다는 얘기에 걱정했지만, 0.5% 인상에 그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정부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으로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등 사회복지제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22만 가구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억4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3% 상승했다. 2007년(6.02%)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특히, 서울의 상승률은 17.75%로, 역대 최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국토부]

우선 건강보험료의 경우 대다수 중저가 단독주택 등은 공시가격 인상 폭이 낮아, 중산층 이하 서민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부는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계산할 때 공시지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공시지가의 60%만 반영하고 있어 중산층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강보험 전문가인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는 "보통 서민들이 거주하는 3억 이하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60% 수준으로 이번에 큰 폭으로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며 "거기다 지난해 7월 이미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과정에서 재산에 대해 부과하는 건보료 비중을 크게 줄여 건보료 폭탄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월까지 토지와 아파트 공시가격이 단계적으로 발표된 것을 보고 그 영향을 공시가격 인상이 건보료에 영향을 미치는 11월 이전에 분석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2020년부터 공시가격 인상에 영향을 받는 기초생활보장 재산기준과 기초연금은 각각 적용 시기에 맞춰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대도시는 5400만원, 중소도시 3400만원, 농어촌 2900만원인 기초생활보장 재산기준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초연금 역시 선정기준액을 추가로 높일 계획이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국가장학금 수혜 혜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4월까지 전체 공시가격 발표 완료 이후 감소 예상 인원을 파악하고 영향도 심층 분석해 국가장학금 소득구간 산정 방식 등 개선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공시가격은 관련 법률에 따라 조세, 개발부담금, 복지 등 60여개의 다양한 행정목적에 활용되고 있어 부동산 공시가격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치를 반영하여 균형 있게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