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아이큐어는 치매 치료제 개량신약 도네페질패치제의 다국적 임상3상의 마지막 환자 등록이 1분기 내 완료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이큐어가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는 도네페질을 주원료로 하는 개량신약이다. 기존 경구제 형태에서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제제를 변경한 것이다. 도네페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글로벌 치매 치료제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약물이다.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패치제로 만드는 시도를 했으나 아직 성공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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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이며 국내에서 도네페질 경구제는 약 1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16년 2월에 승인된 도네페질패치제 다국적 임상 3상은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도네페질패치 상용화 시기를 한발짝 더 앞당겨 2020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를 앞세워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cGMP급 공장을 준비 중이다. 2017년 380억원을 투자해 완주공장을 착공했고, 지난해 9월 완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완주공장은 올 상반기에 KGMP를 신청할 계획이며 하반기 FDA 임상1상 IND(임상계획시험)신청을 계획하고 있다”며 “2021년 cGMP를 획득해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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