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도가 ‘섬유 및 가구산업’ 을 올해 도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가구에서 방출된 유해물질을 검사하고 안전성을 인증해 주는 경기가구인증센터가 경기북부의 지역경제 성장동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시험생산동 [사진=경기대진테크노파크] |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산업자원부와 대학, 지자체 등이 설립해, 경기 북부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가구인증 센터를 구축하고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해왔다.
특히 생활형 가구의 70%가 포천시에서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과 가격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22일 경기가구인증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는 2015년 KOLAS 공인시험성적서 발행을 통한 기업 품질 신뢰성 확보와 가구 제품 품질 인증에 따른 시험 수수료 지원 및 컨설팅을 위해 경기대진테그노파크내에 문을 열었다.
이후 지난해 2월 공인시험 인정항목 확대 인정 및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175업체에 807건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역학시험은 387건(조달청, 단체표준, KS 인증, 성능 실험 등)을 지원했다.
하지만 가구 환경유해물질을 검증하는 장비는 대형챔버 2기와 소형챔버 2기 뿐이어서 기업들의 지원 요구를 다 수용하지 못하고 대형챔버는 148건 접수에 49건, 소형챔버는 249건 접수에 165건을 지원하는데 그쳤다.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이 강화돼 500세대 이상의 주택건설사업 붙박이가구에 대해서는 환경유해물질 검증이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실정에 놓여 있어 장비 보강이 절실한 실정이다.
경기가구인증센터 실험실 [사진=경기가구인증센터] |
인증센터는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 30만 호 및 신혼희망타운 10만 호 공급에 따른 가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KOLAS-ILAC 공인시험 시스템 운영과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 단체표준, KS 인증, KC 생활용품 시험, 조달청 나라 장터 MAS 적격성 평가 시험, 기업 요구가 높은 시험에 대한 인정 항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 (환경부) 인정항목을 확대해 환경표지 및 건설사 납품 자재 시험 인정항목 확대를 통한 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윤섭 본부장은 “가구와 관련된 공인된 인증기관으로서 가구제품 친환경 신뢰성 확보 및 인지도 향상에 따른 매출 증가, 시험 대기·소요시간 단축 등 신속지원을 통한 경기북부지역의 가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증센터는 지난해 미국환경자원협회(ERA) 주최 국제 숙련도 시험에 참가(실내공기질 분야)해 3년 연속 ‘우수시험기관’을 획득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