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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목표는 미국 상대 발사 미사일 모두 포착 파괴하는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09:12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09:36

美 국방부 '미사일방어검토(MDR)' 보고서 연설
트럼프 "레이더·센서 확충…극초음속 방어 체계 구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새로 창설하는 '우주군' 중심으로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진행한 미사일방어검토(MDR) 보고서 관련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가 이날 내놓은 MDR 보고서는 지난해 발표될 계획이었으나 연기됐다.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미국을 상대로 발사한 미사일이 언제, 어디서, 어느 지점을 향하든 모두 포착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 둔위를 두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알래스카주(州)에 위치한 '포트그릴리' 군 기지에 20기의 지상발사 요격 체계를 새로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 미사일을 쏘는 즉시 포착할 수 있는 레이더와 감지장비(센서)들을 전반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관련 차세대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세계가 빨리 변하고 있지만, 미국은 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단·중거리 크루즈(순항)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철저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제 크루즈 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하는 모든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우리의 태세를 조정할 것"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새로 창설하는 '우주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 공간이 새로운 전장이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미 우주군이 흐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체계를 위한 예산을 정부가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체계 신기술 도입과 적용을 가로막는 정부 내 관료주의를 혁파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동맹국들에 공평하게 짐을 나눠가질 것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했다. 미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10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와 함께 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여러 나라들에 말했듯이, 나서서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특별한 위협(extraordinary threat)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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