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이달부터 하수도 요금을 25.3%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월 20톤의 하수를 배출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현재 6200원(310원/톤)이던 사용료가 앞으로는 7800원(390원/톤)으로 약 1600원 늘어난다.
강원 동해시청.[사진=동해시청] |
2017년 기준 28.41%인 동해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2016년 기준 44.1%인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실제 하수처리비용으로 톤당 1418원이 소요되나 평균 사용료는 403원을 부과해 처리단가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실에 맞지 않는 하수도 요금 부과에 따른 재정운영의 불균형과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25.3%씩 단계별 인상을 통해 50%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김형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 요금 인상은 하수도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국가 하수도 종합계획에 의거 2025년까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지자체는 국비 지원을 축소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부득이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 사용료는 올해 동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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