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대구에서 성인과 간호사 등 홍역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홍역 확진자가 8명, RSV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어났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첫 환자 발생이후 영‧유아, 간호사, 성인 등이 추가 홍역환자로 확진돼 10일 오후 12시 기준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대구시 보건당국이 환자 동선 및 감염원 파악을 위한 확진자 면담 등 심층 역학조사, 환자 동선에 다른 접촉자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홍역 환자 8명 중 4명은 격리해제, 4명은 입원 및 자가 격리 중이다.
대구시는 9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A(38·여) 씨에 대해 발병 경위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에는 대구 한 종합병원 간호사 B(35·여) 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을 긴장시켰다.
또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가 20명으로 늘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어서 대구공항 등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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