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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김유정·여진구, 아역에서 '로코 스타'로…"로맨스 대세 배우들의 세대교체 주도"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17:39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17:39

로코 스타로 돌아온 아역배우들, 물오른 연기로 드라마 흥행 기여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그때 그 아역배우가 이제 '로코'(로맨스코미디) 스타로 돌아왔다. 유승호, 김유정, 남지현 등 아역 출신 연기자들이 로맨스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국민 아역배우에서 이제 군필 청춘 스타가 된 유승호가 조보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김유정, tvN '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까지. 2019년 방송가에선 로맨스코미디 드라마 주역의 세대교체가 시나브로 이뤄지고 있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의 유승호와 조보아 [사진=슈퍼문 픽처스]

◆ 로코스타로 돌아온 '잘 키운 아역'…유승호·여진구

누구나 아는 잘 키운 아역스타인 유승호와 여진구가 로맨스 드라마로 안방을 장악했다. 유승호는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강복수 역을 맡아 수정(조보아)와 로맨스 호흡 중이다. 복수는 9년 전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뒤 인생이 꼬이지만 어른이 돼 복수를 하려 학교로 돌아가고, 엉뚱한 에피소드에 휘말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9년 전 전하지 못한 진심을 확인하고, 수정과 첫사랑을 이뤄간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현재 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의 시청률을 유지 중이지만, '유승호의 로코'라는 점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매회 화제를 모으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유승호는 군복무 이후 '리멤버', '군주-가면의 주인' 등에 출연하며 묵직한 복수를 다루거나, 사극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기에 이번 연기 변신이 반갑다는 반응이 많다.

[사진=tvN]

유승호만큼이나 아역 시절부터 발군의 연기로 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진구도 '로맨스'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 왕과, 꼭 닮은 외모의 광대 하선 역으로 중전 유소운(이세영)과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광기의 왕 이전의 세자로서, 또 하선으로서 소운에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간 여진구의 감정 연기는 첫 방송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왕이 된 남자'는 첫 방송부터 5.7%(닐슨코리아), 2회 6.6%로 tvN 월화극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구멍 없는 감정 연기 김유정·남지현, '안방 멜로퀸' 안착할까

지난 2016년 박보검과 사극 로맨스를 선보였던 김유정은 20대가 된 뒤 새로운 로코 여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길오솔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장선결 역의 윤균상과 로맨스에 빠졌다.

[사진=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특히 김유정은 대중이 ‘로코 여주’에게 기대하는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인물들 간의 케미를 탁월하게 소화하며 호평받고 있다. 드라마 '일뜨청' 역시 20대들의 현실적인 고민인 ‘취업’과 ‘연애’라는 화두를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정성 있게 그려내 공감을 사고 있다. 데뷔 십수년차를 맞은 배우답게 20대의 출발과 함께 성공적으로 '로코퀸'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보다 앞선 케이스로는 배우 남지현이 있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 도경수(엑소 디오)와 가슴 아픈 사극 로맨스로 무려 14.4%(닐슨 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작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더'를 거쳐 삼연타 대박을 기록한 남지현과 김유정, 김소현으로. 방송가의 로맨스 세대 교체는 '현재진행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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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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