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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기자간담회 깜짝 등장...파격행보 왜?

기사입력 : 2019년01월06일 13: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6일 13:00

셀트리온 첫 신년 기자간담회…서정진 회장 사전예고 없이 참석
JP모건 컨퍼런스 앞둔 일반 행보 의견 속 "주가 방어 차원" 해석도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여의도 기자간담회에 직접 나서는 등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전 공지도 없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서 회장의 간담회 참석과 그의 적극적인 프리젠테이션을 두고 제약업계와 증권가에선 비상한 관심을 드러낸다.

셀트리온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기내 갑질 의혹 사건 이후 서 회장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약업계에선 이를 두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둔 일반적인 행보로 해석하는 반면 증권가 일각에선 최근 우려를 낳는 실적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려는 의도도 엿보인다는 시선도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나온 서 회장은 함께 온 그룹 주요 임원들과 그룹 비즈니스와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셀트리온그룹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9.01.04 kilroy023@newspim.com

셀트리온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서 회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4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은 올해 처음으로 메인트랙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내 기업 중 메인트랙에 배정받은 곳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단 두 곳뿐. 지난해 셀트리온은 메인트랙보다 한 단계 낮은 '아시아트랙'에서 발표했었다.

한편 증권가 일각에선 조금 다른 해석도 있다. 셀트리온이 최근 실적 우려가 불거지면서, 그에 따른 주가 관리 차원이라는 것.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여러 악재가 겹치며 국내 바이오업계 주가가 전반적으로 안좋았지만 셀트리온은 특히 3분기 어닝 쇼크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또 증권가에서 올해 셀트리온의 실적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이런 위기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9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11억원으로 0.4% 줄었다.

또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부진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 4분기 매출액은 26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감소, 영업이익도 46.4% 감소한 871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결국 실적 발표 당시 셀트리온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10%대 동반 폭락세를 겪기도 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셀트리온 신년간담회 후기 리포트를 통해 “2018년 허쥬마가 유럽 14개국에서 출시 완료했지만, 초기 침투 속도는 트룩시마 대비 느리고 램시마와 비슷한 속도”라며 “트룩시마 대비 상대적으로 느린 건 경쟁제품 영향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현재 4개 제품이 유럽에 출시됐으나, 이는 오리지널의 과거 저농도 제품의 시밀러 제품”이라며 “애브비는 휴미라 고농도 버전으로 스위칭해 시장 판도를 바꿨으며, 이에 셀트리온은 고농도 버전의 휴밀라 시밀러 개발을 통해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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