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외신 "北, 한국인 6명 장기억류…미국인 석방과 대조적"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1:53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11:54

美 전문가 "한국 정부가 의지 가져야 해결…장기억류 이해 어려워"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한국인 6명을 장기 억류하고 있으며 이는 비슷한 시기 미국인 인질 3명이 송환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는 "북한의 한국인 6명 장기 억류는 외부 세계와의 대화에 대한 김정은 정권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숄티 대표는 "북한이 계속 한국인들을 그들의 의지에 반해 억류한다면, 선의를 가지고 미국 한국과 관여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전혀 진실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억류 한국인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 이후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며 "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반드시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한국인 억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비슷한 시기에 북한에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인 3명이 지난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석방됐다"고 지적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해외에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들을 상당히 중요한 이슈로 생각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북한 정권과의 화해를 위해 논란이 될 만한 이슈를 제기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일반 한국인들도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6명을 구조해달라는 청원이 올라갔지만, 한 달 동안 3만2000명이 서명하는데 그쳤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장기간 억류돼 있는 한국인은 모두 6명이다.

2013년 10월 8일 평양에서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에게 체포된 김정욱 선교사는 북한에 억류된 지 5년이 넘었다. 2014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체포된 김국기 선교사와 최춘길 선교사는 4년 넘게 북한에 억류돼 있다.

이들 세 명의 한국인 선교사들은 모두 국가전복음모죄와 간첩죄 등으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구금돼 있다. 이 밖에도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 3명이 2016년부터 북한에 억류돼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