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만 거래…항셍 연간 13.6% 하락
신년 하루 앞두고 日·中·臺 휴장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18년 마지막 날인 31일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휴장한 가운데 오전장만 연 홍콩 증시가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4% 오른 2만5845.70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33% 뛴 1만124.75포인트로 올해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관계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지수들을 떠받쳤고,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구성된 항셍의 하위지수는 1.7% 뛰었다.
KGI아시아의 벤 퀑 리서치 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통화가 홍콩 증시를 들어올린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콩 증시는 연간으로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작년 말 종가보다 13.6% 떨어졌다.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H지수는 13.5% 하락했다.
이날 신년인 2019년을 하루 앞두고 일본과 중국, 대만 증시 모두 휴장했다.
31일 홍콩 항셍지수 추이 [자료= 홍콩증권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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