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샌드위치패널 시장에서 양호한 사업기반을 구축"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31일 에스와이패널의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
에스와이패널 신용등급 평가 근거로 △국내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시장에서의 양호한 사업기반 △제품 다각화에 따른 외형 성장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재무부담 등을 제시했다.
최원영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에스와이패널은 국내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시장에서 양호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경쟁강도가 높은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시장에서 전국적으로 분포한 생산기지 기반의 접근성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사업지위(2017년 국내 시장 점유율 18.1%)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익성 저하는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주력 제품군인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시장에서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며 "우레탄 단열재, 데크플레이트 등 신규 제품의 실적 호조로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패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 2013년 1911억원에서 지난해 3935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 기간 '판관비 인건비/매출액'은 1.5%에서 3.6%으로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재무부담도 지적받았다.
원종현 한신평 실장은 "에스와이패널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가 증가하며 재무부담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에스와이패널 순차입금은 지난 2013년말 595억원에서 지난 9월말 1273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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