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아이폰 고가 모델 이르면 내년 인도서 조립”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23:04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23:04

[뭄바이/델리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인도에 위치한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공장에서 고가 아이폰 조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폭스콘이 아이폰 조립을 인도에서 시작하면 처음으로 인도에서 생산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폭스콘이 아이폰X 시리즈와 같은 가장 비싼 모델을 인도에서 조립할 것이며 이것이 인도에서의 애플 사업을 새로운 레벨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조립 작업은 폭스콘의 타밀 나두주의 남부인 스리퍼룸부두르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타밀 나두의 M C 삼파스 산업장관은 로이터에 이미 인도에서 중국 샤오미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폭스콘은 250억 루피(3992억5000만 원)을 투자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파스 장관은 또 폭스콘의 투자로 이 지역에서 일자리 2만500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폭스콘이 아이폰을 인도에서 조립하기 시작하면 폭스콘과 애플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영향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루디 뮬러 애플 대변인은 아이폰의 인도 생산 관련 논평 요청을 거부했으며 폭스콘도 현재 혹은 잠재 고객이나 제품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아이폰XS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까지 애플은 저가 모델인 SE와 6S 모델만 인도 벵갈루루 위스트론 코프 공장을 통해 조립해 왔다.

기술 리서치 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인도에서 애플의 매출도 저가폰에 집중돼 있다. 인도 매출의 절반 이상은 아이폰8 이전 모델이 주도하고 있다.

산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고가 모델인 아이폰X를 출시했지만 올해 아이폰XS 시리즈와 XR을 내놓으면서 아이폰X의 생산을 줄였다.

여전히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폰 시장인 인도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구형 아이폰X를 인도에서 조립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중국 등 폭스콘 공장 등에서 아이폰 생산이 옮겨지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에서의 생산이 조립에만 국한되는지 다른 부품의 생산도 포함될지 역시 분명치 않다.

애플에 있어 중국 밖으로 생산 기지를 넓히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요하다. 베트남 국영 매체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미 베트남에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폭스콘은 앞서 미국과 중국의 부역 분쟁이 가장 큰 어려움이며 폭스콘의 고위 경영진은 이것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의 나브켄다 싱흐 리서치 부대표는 “폭스콘을 통해 아이폰 생산을 인도로 넓히는 것은 애플이 미국의 새로운 무역 정책의 위험을 헤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기와 부품 수입에 대한 인도 정부의 세금 부과 역시 스마트폰 출하 기준 점유율이 1%에 불과한 애플에 골칫거리였다. 싱흐 부대표는 애플은 인도에서 더 많은 스마트폰을 제조함으로써 세금을 줄이고 인도를 제조업의 허브로 만들려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책에 힘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