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2019 車] 성장 정체속 '고난의 행군'…신차로 승부

기사입력 : 2019년01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1일 09:00

美·中·유럽 등 글로벌 3대 시장 성장 정체 전망
내수도 부진 예상…현대차 쏘나타·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출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기해년 올해 완성차업계는 국내외 성장 및 수요정체속 '고난의 행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의 판매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수시장 역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도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계는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요부진을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가 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0.1%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2016년 처음으로 9000만대(4.7%)를 돌파한 후 성장세가 1.8%(2017년), 0.2%(2018년)으로 멈춰 섰다.

기아차 3세대 쏘울 [사진=기아차]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는 미국, 중국, 유럽 등 '빅3' 시장의 판매 감소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은 전년 대비 1.4%, 0.2%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던 중국 시장도 0.2%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소장은 "미국과 유럽은 할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중국은 저가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성장 정체기를 맞았다"며 "중국은 지속성장하는 시장이 아니라 경기나 외부충격으로 감소할 수 있는 시장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 전망도 비슷하다.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는 179만대로 전년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시장은 2017년 1.8% 역성장 이후 2018년에는 0.9%,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올해 전망은 감소세다.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카드로 내수시장 살리기에 나선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가 변수다.

지난해 12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3대 주력사업 전망'에서도 올해 자동차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 올해 자동차·부품 수출은 주요 선진시장의 자동차 수요 감소 및 신흥시장 수요 둔화로 올해에 비해 0.2% 감소세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소비심리 악화와 중국 로컬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완성차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아차가 내년 하반기 인도에서 생산공장을 신규 가동함에 따라 국산 부품수요는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동차의 경우 가성비를 무기로 한 중국 현지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데 비해 국내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수입차 공세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5사는 다양한 신차출시를 통해 수요 부진을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중 주력 중형세단 쏘나타의 8세대 신형 모델을 내놓는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디자인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하반기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과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해 1분기중 3세대 '쏘울 부스터'를 내놓는다. 출시모델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전기차(EV) 모델 두 가지다. 또 K7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출시 첫해인 지난해 4만대 넘게 팔린 렉스턴스포츠의 '롱보디' 버전을 1분기중 출시한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에서 적재 길이를 30㎝ 길게 뺀 것이 특징이다.

한국GM은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경쟁할 대형 SUV 트래버스를 준비중이다. 르노삼성은 상용차 부문에서 기존 트럭 브랜드인 '마스터'의 버스 버전이 예정돼 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