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된 세포 치료제 컨소시엄 구성…신약 개발 효율성 극대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캔서롭은 바이오엔시스템스와 공동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바이오엔시스템스는 70종 이상의 단백질 의약품 분석 기술을 보유한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 기업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한 국내 대형 제약사들에 바이오시밀러 개발 단계에 필요한 포괄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석 기술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 플랫폼 상용화도 진행 중이다.
캔서롭과 바이오엔시스템스는 바이오엔시스템스가 보유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을 적용해 신약 개발 성공률이 높은 물질을 확보하고, 'Best in Efficacy(약효 우수성)'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 흔히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신약 개발의 허들을 넘어 상업화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캔서롭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를 함께 접목해 대상 환자군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의 바이오의약품 비임상·임상 평가 기술 플랫폼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캔서롭 관계자는 "바이오엔시스템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고형암 표적 CAR-T 세포 치료제를 가장 최적화된 방법으로 최단 시간에 개발하겠다"며 "내년 초 추진 조직을 구성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