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허민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허민(42)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이사회 의장)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히어로즈는 "KBO로부터 경영개선안 제출을 요구받은 직후 외부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자를 물색해 왔다. 최고 적임자로 판단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삼고초려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이사회 의장으로 허민 대표를 영입했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
허민 대표는 “히어로즈는 대한민국에서 모기업이 없는 유일한 야구 전문기업으로서 존재가치가 뚜렷한 구단이라 생각한다. 여러 현안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 야구부 투수 출신인 그는 지난 2010년 소셜커머스 위메프를 창업한 뒤 2011∼2014년 한국 최초 독립구단인 고양원더스 구단주를 맡은 바 있다. 이후 2013∼2015년에는 미국 독립리그 락랜드 볼더스에서 '너클볼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허민 대표는 2019년 1월 구단의 주주총회를 거쳐 활동하게 된다.
히어로즈 구단의 이사회 구성(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은 사내이사로 박준상 대표이사 사장, 고형욱 단장, 박종덕 이사가 있다. 사외이사로는 김종백 미국변호사, 허민 대표이사로 구성되며, 나머지 한 자리는 내년 1월 중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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