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은행(BOJ)이 20일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BOJ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 금리를 마이너스(-)0.1%, 장기 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부근으로 유도하는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장단기 금리 조작 정책 유지에 찬성한 정책 심위위원은 7명, 반대한 위원은 2명이다. 하라다 유타카 위원과 가타오카 고시 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금리 조작을 위한 국채 매입에 대해서는 보유 잔액 증가액을 "연간 약 80조엔으로 목표하면서 탄력적인 매입을 실시한다"고 BOJ는 밝혔다.
국채 이외의 자산 매입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보유 잔액을 연간 각각 약 6조엔, 900억엔 늘리는 정책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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