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마이크론, 실적 전망 '실망'…"메모리칩 공급과잉"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3:48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3:4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8일(현지시간) 월가의 기대를 밑도는 분기 매출액·순이익 예상치를 발표했다. 휴대폰과 컴퓨터 부문 수요 둔화로 인한 메모리 칩의 공급 과잉을 원인으로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론은 오는 기업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과 매출총익률을 각각 57억~63억달러와 50~53%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73억달러, 55%를 전부 하회한 것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업계의 생산량이 휴대폰과 개인용컴퓨터(PC), 서버 제조업체들의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관측했다. 때문에 회사의 칩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생산량을 줄이는 측면에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칩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를 경고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SK하이닉스와 도시바의 추가 공급이 시장을 강타, 2년간의 메모리 칩 호황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차세대 칩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D램과 낸드 메모리 칩의 공급 과잉에 대응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 애플이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고, 효자 노릇을 해온 아마존닷컴의 아마존웹서비스 등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달 29일 종료한 회계연도 1분기 순매출액이 79억10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80억2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9%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2.97달러로, 분석가 전망치 2.96달러를 가까스로 넘겼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