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이방카 등 대표단 동행…멜라니아 여사 참석은 불투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화의 상징인 다보스 포럼에 2년 연속 참석 의사를 밝혀, 그가 보낼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18일(현지시각)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알렉스 아코스타 노동부 장관,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린다 맥마흔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동행할 예정인 가운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참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자유무역과 국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다보스 포럼 자리에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과 세계화에 대한 직접 공격은 자제한 채 미국으로의 투자 유치와 감세 및 규제 반대 등 자국 정책에 관해 언급하는 데 그쳤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