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집행위 비준 후 공식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비공식적으로 예산안 합의에 도달해 제재를 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익명의 이탈리아 재무부 대변인은 이탈리아 정부가 EU 관계자들과 기술적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19일 집행위 비준이 아직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4%에 달하는 예산안을 마련했는데, 집행위는 지출 규모가 과도하다면서 예산안 승인을 거부하고 벌금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집행위와 새롭게 합의된 예산안이 19일 공개될 것이며, EU가 집행위 회의를 끝낸 뒤 논의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의된 예산안이 공식 발표되면 이탈리아 정부는 올 연말까지 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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