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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G2 무역협상 냉각 기류 1%↓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6:20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6:20

"美 경기 둔화+G2 추가 기술규제 우려 부각...외국인 2709억원 순매도"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무산...증시 영향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또 내렸다. 미중 갈등 우려는 최근 중국 화웨이 그룹 부회장 체포 사태로 재확산되는 양상이다. 다만 당초 연내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지연 소식은 국내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자료=키움증권HTS]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97포인트, 1.06% 내린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거래일보다 27.31포인트, 1.32% 내린 2048.45에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2060선을 회복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2050선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709억원 넘게 팔며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8억원, 1165억원 순매수로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1585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위복(-3.18%), 종이목재(-2.61%), 비금속광물(-2.28%), 기계(-2.01%), 전기전자(-1.99%) 등이 내렸다. 전기가스업(2.66%), 음식료업(0.87%), 통신업(0.86%)은 올랐다.

상위주들도 대체로 내렸다. 신한지주(-3.27%), KB금융(-3.94%) 등 금융주가 3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2.72%), SK(1.30%) 등은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전자(-1.83%), SK하이닉스(-1.95%), LG화학(-1.85%), NAVER(-1.64%) 등이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고, G2 추가 협상에 대한 심리가 냉각된 부분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지난달 실업률이 3.7%로 1969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시장이 개장하면서 한국 증시 낙폭이 커졌다"며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추가 기술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빠졌다"고 했다. 외국인 자금이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중국 증시가 빠지면 한국 증시도 연동되는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은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아울러 지난 7일 미국 연방 검찰이 중국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곧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부각됐다.

한편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무산 뉴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보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더 중요한 이벤트"라고 풀이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북미가 만나 제재 이슈를 해결해야 남북경협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큰 상황이다.

이날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94포인트, 2.18% 내린 670.3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74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42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3.62%), 포스코켐텍(-4.19%), 스튜디오드래곤(-3.92%), 코오롱티슈진(-4.24%), 펄어비스(-7.58%)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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