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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통일부 북한자료센터, '통일북한정보센터'로 확대 개편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6:15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6:17

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 복합한 라키비움 형태 유력
통일부 "국립중앙도서관 벗어나 새로운 이전 장소 물색중"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통일부가 국내 유일의 북한전문도서관인 북한자료센터를 통일북한정보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복합 공간인 이른바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로 새롭게 단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통일부도 북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북한자료센터의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청와대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국립중앙도서관 5, 7층에 입주한 북한자료센터를 다른 장소로 이전하고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등의 기능이 복합된 형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전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전과 동시에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자료센터의 기능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통일.북한정보센터 설치.운영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이를 수행했다. 통일부는 최근 연구팀으로부터 해당 연구 용역의 결과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외 주요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18.09.14

해당 보고서에는 △통일북한정보센터 설치 타당성 △실용적 기본구상 △건축 관련 기본 방안 등의 연구 결과가 담겼다. 특히 통일부는 현재 기록관 정도의 기능을 수행하는 북한정보센터를 복합 기능을 갖춘 라키비움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복합 기능 기관을 의미한다.

북한자료센터는 북한 영화, 방송 등을 시청할 수 있으며 북한 교과서, 어린이도서, 신문, 잡지 등의 열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북한자료센터는 1989년 5월 22일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6층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2009년 지금의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국립중앙도서관 측이 공간 부족을 이유로 북한자료센터의 이전을 요구하면서 통일부가 현재 새 보금자리를 물색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통일부에 북한자료센터의 공간 사용 기한을 2019년 4월까지로 통보한 상태다.

이로 인해 북한자료센터의 이전이 내년으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통일부가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이전 장소와 운용 계획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자료센터가 공간적 제약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전 후보지와 운용 방안 등은 지속적으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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