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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동의 보험 X-ray] 변액보험펀드,국내투자 손실 더 컸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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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산 87% 국내에...안정성·수익성은 해외가 더 좋아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0일 오후 3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변액보험 투자자라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해외 투자가 국내 투자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더 높았다. 하락할 때는 더 적게 떨어지고 오를 때는 더 많이 오른거다. 이에 장기투자시 수익률이 큰 폭으로 벌어졌다.

다만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펀드는 국내에 쏠려 있다. 특히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국내 대형사는 선택할 수 있는 해외펀드가 규모에 맞지 않게 적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로 구성, 투자 수익을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따라서 가입할 때부터 선택 가능한 펀드가 많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 국내 펀드가 투자 성적 낮아

뉴스핌이 10일 변액보험 펀드의 수익률을 유형과 투자기간에 따라 비교했다. 펀드 유형은 △국내형 △해외형 △국내외형 등 3가지다. 기간은 최근 △1년 △3년 △5년이다. 기준일은 12월 7일 종가다.

변액보험 전체 자산규모는 100조원에 조금 미치지 못한 98조6524억원이었다. 9월까지는 100조원이 넘었지만, 10월 주가가 급락하면서 변액보험 자산규모도 100조원 밑으로 주저앉았다.

유형별로는 국내형이 85조5359억원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다. 변액보험 투자자 대부분이 국내형펀드에 투자하고 있는거다. 해외형과 국내외형 투자 비중은 각각 9조5471억원(9.7%), 3조5694억원(3.6%)에 불과했다. 해외형은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한다. 국내외형은 해외투자 비중이 30% 이상 60% 미만인 펀드를 뜻한다.

변액보험 투자자 대부분이 선택한 국내형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1년 수익률은 국내형펀드가 4.7%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형과 국내외형은 손실폭이 각각 3.7%, 2.7%에 그쳤다. 최근 하락장에서 국내형펀드의 안정성이 가장 낮았다는 의미다.

3년 수익률은 국내형 펀드가 7.7%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형·국내외형은 각각 10.9%, 9.4%를 기록했다. 또 5년 수익률은 국내형이 9.1%를 기록한 반면 해외형·국내외형은 각각 13.5%, 16.4%를 올렸다. 국내형은 시장 상승기에 수익성이 높지도 않았다는 거다.

◆ 선택할 수 있는 해외펀드가 적다

문제는 변액보험 자산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대형사들은 해외·국내외형 펀드를 거의 운영하지 않는다는 거다. 이들 보험사가 보유한 변액보험 자산은 58조284억원(삼성 28조5183억원, 한화 15조1811억원, 교보 14조3290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이들의 해외·국내외형 펀드 개수는 48개에 불과하다.

반면 중형사로 변액보험 자산 10조원을 보유한 미래에셋생명은 해외·국내외형 펀드가 약 180개였다. 가장 많은 해외펀드를 보유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거다.

보험사 변액보험 자산 운용 담당자는 “변액보험 투자 기대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펀드를 선별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장악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하락장에서 손실이 적고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더 많이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해외펀드에 투자하기 위해 기존 상품에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며 “가입 전부터 펀드 종류가 많은 변액보험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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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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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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