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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美 국채 금리차 '역전' 패닉에도 아랑곳 안해'"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3:48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5:16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채 시장이 경제에 이상 신호를 보내며 투자자들을 겁에 질리게 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분석 기사에서 "늘 그래왔듯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국채 금리 차이의 급격한 축소가 경제의 이상 신호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5년물과 2년물 금리 차는 마이너스(-)0.45bp(1bp=0.01%포인트)로 전날에 이어 역전된 상황을 유지했다. 3년과 2년물은 -0.10bp를 기록,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시장이 주시하는 10년과 2년물 금리 차이는 플러스(+)10bp 이하로 좁혀져 2008년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10년·2년물 금리 차는 지난 10월부터 좁혀지기 시작했다.

중단기물 금리차가 역전된 데 이어 장단기물 금리 차이도 뒤집힐 조짐을 보이자 경기 침체 공포가 뉴욕 증시를 휩쓸었다. 장단기 금리차마저도 역전될 경우, 통상 이는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곤 한다.

같은 날 뉴욕 증시는 3% 넘게 급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해소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짙게 깔린 상황에서 침체 공포가 가세했다.

최근 연준 정책위원들은 중단기 금리차의 경기 예고 기능을 부인해왔다. 중단기 금리차 축소는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또 금리를 둘러싼 여건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짚어왔다. 연준의 대규모 보유 국채는 장기 금리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최근 장기 금리 하락세 배경에는 유가 급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후퇴한 측면도 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며 내년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본 전망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경기를 팽창하는 데 있어 점진적 금리 인상이 최선이라고 본다"며 "때때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나 해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고 정책을 올바르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은 국채 시장과 달리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이런 윌리엄스 총재의 주장은 연준은 통화 정책 결정시 장단기 국채 금리차 역전을 우려 대상이나 결정적 요소로 보지 않는다는 지난 9월 발언을 되풀이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같은 견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다르지 않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금리차 역전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진정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정책의 적절한 스탠스"라고 주장했다.

또 파월 의장은 현재 세계 경제가 작용하는 것을 봤을 때 장단기 국채 금리차 축소의 향후 경제 성과에 대한 신호 효과는 덜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이같은 파월 의장의 '이론'은 조만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년·2년물 금리 차 외에도 경기 침체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10년·3개월물 금리차는 현재 약 50bp로, 역시 '제로(0)' 수준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4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우리의 비관적인 미국 경제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며 아직 역전되지 않은 다른 만기별 국채 금리차들도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들과 다르다고 볼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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