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파키스탄 주재 中 영사관에 테러…"경찰 2명 사망"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6:38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6:47

자폭 테러범 3명 모두 사망…"보안 요원 1명 부상"
남서부 분리주의 무장단체 BLA 배후 자처…"中 자원 착취"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파키스탄 남부도시 카라치에 위치한 중국 영사관이 23일 이른 시각(현지 기준) 자살폭탄 테러범 3명의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 경찰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아미르 샤이크 카라치 경찰서장은 테러범 3명이 폭발물이 가득찬 차량 한 대를 타고 왔다며 하지만 엄격한 보안을 갖춘 영사관 안으로는 들어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현지 언론과 소식통을 인용해 이 무장괴한들이 영사관 건물 일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 보도에서 영사관이 공격을 당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보안 요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샤이크 서장은 테러범 3명 모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샤이크 서장은 "그들은 내부로 들어가려 했지만, 경비대원들(Rangers)과 경찰은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을 사살했다"며 총격전을 벌인 다른 두 명의 테러범도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이 비자 담당 구역 진입을 시도했다고 부연했다.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영사관 중국 직원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므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의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발루치해방군(BLA)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BLA는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천연자원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BLA는 자폭테러범 세 명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BLA 대변인은 "그들은 카라치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embassy)을 습격했다"며 "중국은 우리의 자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루치스탄주는 광물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곳이다. 하지만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주이기도 하다.

지난 8월에는 발루치스탄주에서 한 명의 BLA 자살폭탄 테러범이 중국인 광산 노동자로 가득찬 버스 한대를 공격해 5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파키스탄은 중국의 이웃 국가이자 동맹국이다. 파키스탄은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 관련 수십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에서 수혜를 입고 있다.

[카라치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중국 영사관이 공격을 받아 경찰이 영사관을 살피고 있다. 2018.11.23.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