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까지 맞춤형 올빼미버스 4개 노선 신설
강남·홍대·건대 등에서 밤 12시~새벽 3시 운행
기존 노선도 N13·N15·N16·N26 한시 증차
“택시 승차거부 불편했던 시민 귀가길 편의 제공”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시는 늦은 귀갓길 택시 승차거부로 애를 먹던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연말 한시적으로 올빼미 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
올빼미 버스는 오는 12월 1일 밤 12시10분부터 12월 30일 새벽 3시30분까지 다니며 매주 5일(수요일~일요일) 운행된다.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탄절(12월 25일)에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이다.
이들 4개 노선은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하철 강남역, 홍대입구역 등의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하차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또한 도심 주요 지역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기존 4개 노선(N13·N15·N16·N26)을 노선별 2대씩 증차 운행한다. 한시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한다. 배차간격도 단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을 지나가는 시내버스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심야시간대 시민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타지 않고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신설·증차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