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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DMZ 연결도로 잇는 현장서 남·북 관계자들도 조우"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2:20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2:20

남북, 22일 철원 화살머리 고지 12m 폭 도로 연결
연말까지 도로 평탄화·배수로 설치 등 작업 완료
남북군사분야합의 이행...공동유해발굴 접근성 확보
내년 2월 공동유해발굴단 구성…4월부터 공동발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22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비무장지대(DMZ)를 관통하는 전술도로를 연결하며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남북 인원들이 만났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남북 도로 개설을 연내 완료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를 위한 작업을 지난달부터 진행해왔다"며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지형·환경 등을 고려해 12m 보다 다소 축소된 도로 폭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연결되는 남북도로는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14년 12월 동해선 도로 이후 14년 만이다.

특히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에 남북을 잇는 연결도로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앞에서 현지부대 및 132공병 지뢰제거팀이 DMZ 내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핌 DB

향후 도로개설과 관련된 작업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도로 다지기·평탄화 △배수로 설치 등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작업은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남북 군사당국 간 추후에 협의해 결정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남북 인원 간 조우 사례처럼 도로 개설로 인해 앞으로 지뢰 제거와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남북 인원 간의 접촉도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뢰 제거 작업과 도로 개설 작업을 완료한 뒤 내년 2월 말까지 공동유해발굴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4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공동으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서주석 국방차관은 이날 남북 도로 연결 공사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도로개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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