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안 1조 1406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 89억원, 특별회계 1317억원의 예산안으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2018년 당초예산 1조 172억원보다 1234억원 늘어난 규모이며 처음으로 일반회계 예산이 1조를 넘겼다.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1141억원, 특별회계가 93억원 늘어났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가 129억원, 세외수입이 41억원, 국·도비 보조금이 644억원 늘어나 전체 1141억원 증가했다.
양산시청 전경[제공=양산시청] 2018.8.6. |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분야가 796억원이 늘어난 3468억원(34.38%)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수송 및 교통 분야 1972억원(19.54%), 환경보호분야 970억원(9.62%),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600억원(5.95%) 등의 순이다.
가장 많이 증가된 분야는 교육 분야로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에 82억원을, 학교교육 여건개선 및 교육지원 사업에 73억원을 증액한 22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29.81%의 증가폭을 보인 사회복지 분야에도 기초연금 857억 원, 보육료 610억 원, 신설된 아동수당에 229억 원 등 취약계층 지원 및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시민의 건강과 미래사회 환경을 염두에 둔 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기 자동차, 전기버스 보급 사업에 예산을 증액했고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사업에도 2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367억원,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54억원, 소주국민임대주택~주남신원아침도시아파트간 도시계획도로(광3-3호선) 개설 52억원,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구축 50억원, 양산일반산업단지 혁신사업 47억원,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45억원,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32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019년도 예산안은 늘어나는 복지예산과 미래를 위한 투자인 교육예산, 환경 분야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으며 도시계획 일몰제를 대비한 양산시 장기적 도시계획까지 고려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자 고심했다”면서 “시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 푼의 예산이라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3일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김일권 시장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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