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단독]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연구기관장 '릴레이 간담회'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10:31

국책·민간연구원장, 증권사 IB 등 통해 시장 목소리 들어
"경제 심각성 인식한 이례적 모임…시장과 기업 애로 청취"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1일 오전 08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최영수 채송무 기자 = 김수현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이 시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투자은행(IB), 증권사, 국책 및 민간 경제연구소장 등을 잇따라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들의 애로, 경제 현안, 내년 전망 등을 청취했다.   

21일 청와대와 재계, 금융권에 따르면 김수현 정책실장은 최근 청와대에서 윤종원 경제수석과 함께 IB 및 증권사, 국책연구소,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 등을 3차례에 걸쳐 2시간 가량씩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실장은 지난 15일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등 주요 국책연구원장들을 만났다. 국책연구원장들로부터 경제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수현 실장이 정책실장을 맡은 이후 경제 전반에 걸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차원에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원장들도 여러 가지 경제 현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과 해법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6일 오후에 열린 민간 경제연구소장 간담회에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 배현기 하나금융경제연구소장, 최광해 우리금융연구소 대표대행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18.11.20 leehs@newspim.com

간담회는 현 상황 평가, 내년 전망, 정책 제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수현 정책실장과 배석한 윤종원 경제수석 등은 주로 듣기만 하고 토론이나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 참석자는 "김 실장과 청와대가 자세를 낮추고 시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경제와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으니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나온 이야기는 기업들의 애로였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투자규제, 미중간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 감소 등 기업들의 경영이 매우 어렵다는 호소가 나왔다.

또 어려운 경제 환경이 내년에도 지속될 거라는 얘기가 많았다는 전언이다. 

다른 경제연구원장은 “현재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2.7%에서 2.6%로 낮추는 등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이고,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대해 한 참석자는 “청와대가 시장의 얘기를 듣겠다고 이런 자리를 만든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 진일보한 것”이라면서 "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 제언이 얼마나 수용되는 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간경제연구소장, 국책경제연구소장들 만난 것 맞다"며 "그분들 뿐만 아니라 각계 인사분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