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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올해 정비사업 수주 2조원 눈앞..4개사 '1조 클럽'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09:00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롯데건설, 수주액 1조원 넘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림산업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총 4개 건설사가 올해 재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인해 건설사들 정비사업 수주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강남권 사업이 거의 없었다. 강남권 정비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3주구 재건축,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 정도로 수주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대형건설사 가운데 대림산업은 올해 11월까지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모두 1조9391억원을 수주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수주액 1조원을 넘기면서 대림산업 뒤를 이었다. 

대림산업은 올 들어 총 1조9391억원을 수주하며 건설사들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업 건수는 총 8건이다. ▲인천 도화1구역 재개발 ▲부산 금정구 남산1구역 재건축 ▲부산 영도구 대평1구역 도시환경정비 ▲대구 서구 서대구지구 재개발 ▲경기 시흥 대야3구역 영남아파트 재건축 ▲부산 해운대구 반여4구역 재건축 ▲부산 금정구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이다.

이 중 대구 서구 서대구지구 재개발 사업이 회사 도급액(수주액) 기준 5732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인천 도화1구역 재개발(3900억원)과 부산 금정구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3079억원)이 뒤를 잇는다.

2위는 HDC현대산업개발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까지 1조3005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수주 사업장은 ▲경기 의왕 고천가구역 도시환경정비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8구역 도시환경정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3주구 재건축 ▲광주 남구 서동1구역 재개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우방2차 재건축이다.

이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3주구(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이 8087억원으로 이곳에서만 절반 넘는 수주실적을 거뒀다.

정비사업 수주금액 3위는 포스코건설(1조17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까지 총 4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각 프로젝트는 ▲서울 강동구 천호 4구역 재개발 ▲대전 서구 도마·변동 3구역 재개발 ▲인천 상인천초교 주변구역 재개발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이다.

4위는 롯데건설(1조237억원)이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안산 단원구 고잔동 주공5단지 1구역 재건축 ▲경기 의왕 고천가구역 도시환경정비 ▲서울 동작구 흑석 9구역 재개발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수주액수 9187억원으로 금액이 다섯 번째로 많다. ▲대구 북구 대현2동강변 재건축 ▲대전 서구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경기 과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을 수주했다. 이 중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이 수주금액 4071억원으로 가장 액수가 크다.

GS건설 다음으로는 SK건설(8071억원), 현대엔지니어링(6995억원), 대우건설(5259억원)이 뒤를 이었다.

SK건설은 올해 ▲대전 중구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 ▲대구 달서구 본리동 현대백조타운 주택재건축 ▲수원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 ▲서울 동작구 노량진2구역 주택재개발 ▲부산 금정구 서금사5구역 재개발을 수주했다. 이 중 대구 현대백조타운 주택재건축이 도급액 2383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원 재건축 ▲부산 영도구 동삼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 중 문정동 136번지 일원 재건축은 현대엔지니어링(51%)·대림산업(49%) 컨소시엄으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3구역 주택재개발 ▲경기 수원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 ▲서울 영등포구 신길 10구역 주택재건축을 수주했다. 총 금액은 5259억원이다. 이 중 인천 미추홀구 학익3구역 주택재개발이 2511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삼성물산은 올해 역시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없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은지 3년 정도 됐다"며 "회사 내부기준과 법적기준에 맞는 사업 위주로 수주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관악구 봉천 4-1-2구역 재개발 ▲대전 서구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 ▲청원 대원1 재건축을 수주했다.

다만 회사는 정비사업 수주실적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비사업 수주액 규모가 회사 기밀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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