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유재중 의원 “국민연금 ′삼바′ 주식 지난 4월 기준 203만주 보유”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1:35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5:30

5월 이후 지속 매입..지분율 4% 이상 1조원대
"상장 폐지 시 고스란히 손실로 반영"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4월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203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 정지되기 전날인 14일 종가(33만4500원) 기준 6790억원 수준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재중 의원은 19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보유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유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189만주(지분율 2.86%)를 보유했다가 지난 4월 말 14만주를 더 매입, 203만주(지분율 3.07%)를 보유하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투자 규정상 지분율 5% 미만인 특정 종목의 세부 보유 내역은 6개월 이전까지의 정보만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증권가 등을 통해 확인해보니 국민연금은 지난 5월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4% 이상으로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보유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은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과거 회계처리에 법 위반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시점이다.

유 의원은 “지분율 1%를 높이려면 66만주가량을 더 매입해야 한다”며 “현재 국민연금은 삼바 주식을 거의 300만주 가까이 보유해 종가 기준 9000억원에서 1조원 사이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폐지 결정을 하게 된다면 이는 고스란히 손실로 반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2016년 시작됐고, 특히 지난 5월에는 금감원의 회계부정 발표까지 있었다”며 “기금운용본부는 이후에도 해당 주식을 계속 매입한 경위를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손실이 10조원에 달하고 있고 연말까지 20조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바 사태는 국민연금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손실을 최소화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