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학원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킬러문항으로 손꼽히는 문제들이 지난해보다 쉬워 만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들어서고 있다. 2018.11.15 kilroy023@newspim.com |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영역 가형이 지난해보다 쉽게, 나형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학가형은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두 차례 모의고사보다 쉬웠다”며 “중간 난이도는 물론, 수학영역 '킬러문항'인 21번·29번·30번 문제도 전년도보다 평이했다”고 설명했다.
대성학원도 기존 문제들의 출제유형과 비슷한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봤다. 학원 관계자는 “대체로 수학적 정의 및 개념을 이해한 학생은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며 “대체로 지난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올 수능 수학영역 난이도와 관련, 가·나형 모두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봤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가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며 “나형의 난이도는 2018학년도 수능과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 역시 수학 가형, 나형 모두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섞했다. 수학영역에서 변별력을 가리던 30번 문항은 가,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쉽게 나온 것으로 봤다.
학원 관계자는 “수학 가형 21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면벡터의 기하적인 접근법으로 해결하는 29번 문제가 등급을 가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메가스터디는 수학 나형의 경우 다른 학원들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보다 수학영역이 비슷하거나 쉬웠던만큼 만점자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원 관계자들은 올 수능 수학영역 변별력과 관련,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전년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3점과 4점 문항의 난이도 차이를 크게 해 변별력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EBS연계율에 대해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대로 70%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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