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류태준 수습기자 = 흩어져 있던 자산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돈관리 앱 ‘뱅크샐러드’가 이번에는 신용점수를 올리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 사진 = 뱅크샐러드 ] |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최대 30점까지 신용점수를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흩어진 자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돈관리 서비스로 개인의 금융 데이터에 따라 카드추천, 금융리포트, 대출협상 등을 제공한다.
‘신용 올리기’는 앱에 접속한 후 몇 번의 클릭만 거치면 신용점수 향상에 필요한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증명 등의 서류가 신용평가사로 자동 제출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신용등급 확인부터 점수 향상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돼 바쁜 일상에서도 초고속 신용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뱅크샐러드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신용점수는 과거연체내역, 대출상환여부, 신용카드사용패턴 등과 같은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예외로 고객이 직접 비금융정보인 통신료납부내역, 연금납부내역, 전년소득 등을 제출할 경우에는 10점에서 30점까지 신용점수를 변동시킬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이 점에 착안했다. 비금융정보를 뱅크샐러드 앱에 자동으로 연결해 이를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KCB 올크레딧에 전송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신용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 뱅크샐러드 ‘신용 올리기’의 1차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20일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566명의 유저들이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서류를 접수했다. 참여 유저들은 총 24680점의 점수를 올렸다. 1인 평균 6점 이상의 점수가 높아진 셈이다.
특히 이번 1차 베타 테스트 결과에 눈길을 끄는 점은 뱅크샐러드 앱의 주 타깃인 2030세대의 신용점수가 13259점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신용관리가 어려운 2030세대에게 개인이 직접 신용점수를 점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뱅크샐러드 측은 설명했다.
뱅크샐러드는 향후 통신료납부내역도 신용 올리기 서비스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저들의 신용등급 상승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할 계획이다.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신용 올리기 기능까지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신용등급까지 한 번에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뱅크샐러드는 첨단화된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 소비자의 혜택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ngj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