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외국인의 팔자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1포인트(0.44%) 내린 2071.2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01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31억, 250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4.63%), 전기·전자(-1.74%), 증권(-1.13%)이 내렸으며 기계(+1.44%), 철강·금속(+0.87%)은 상승했다. 특히 전날 11.73% 급락한 의약품 업종이 3.24% 오르면서 소폭 반등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3.49%), 삼성전자(-1.55%), 셀트리온(-0.74%), POSCO(-0.39%) 등이 떨어졌으며 전날 22% 급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홀로 9.81% 상승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윤지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자금이 3000억원 빠져나갔는데 전날 미국증시에서 IT,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자금이 빠진게 다 제조업체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시총이 크니까 취약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닥은 낙폭을 줄여 3거래일만에 보합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4억, 14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446억원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방송서비스(-2.62%), 통신방송서비스(-2.43%), 기계·장비(-1.73%) 등이 내렸으며 제약(+1.80%), 기타서비스(+1.60%), 운송장비·부품(+1.15%), 음식료·담배(+1.07%)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이치엘비(+4.30%), 코오롱티슈진(+4.78%), 신라젠(+3.20%) 바이로메드(+2.54%) 등 바이오종목의 오름세가 뚜렷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1.48%)도 올랐다. CJ ENM과 펄어비스는 각각 3.64%, 0.7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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