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인사개입 관여 前관세청 과장 수사도 사실관계 파악 중”
[서울=뉴스핌] 김규희 고홍주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케이뱅크 인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단서가 확인되면 검찰이 수사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08 yooksa@newspim.com |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이 안종범 청와대 전 경제수석의 수첩에 적힌 케이뱅크 인가 관련한 기록을 지적하며 수사 필요성을 언급하자 박 장관은 “검찰에서 그와 관련해 구체적인 단서가 확인된다면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단서가 확인되면 수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관세청 인사개입에 관여한 관세청 이모 전 과장의 차명 계좌에 수백억원이 입금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차명 계좌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범죄자와 범죄 피해자 모두 변호가 필요한데 특히 요즘은 범죄 피해자를 위한 변호가 필요”하다며 국선변호인 제도를 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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