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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7일(수)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16:42

폼페이오-김영철 북미고위급 회담 하루 앞두고 전격 연기
美 중간선거 민주당 하원-공화당 상원 과반 확실 전망
정경두, 5·18민주화운동 계엄군 성폭행 공식 대국민사과
박용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문건 폭로
김무성-손학규 한자리에...김, 보수대통합 강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전격 연기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했으나, 회담이 연기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는 다음날 바로 회담을 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웠던 모양입니다.

북미간 협상이 삐거덕거리는 데 한국이 ‘패싱’ 당하고 있느냐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청와대는 이 사실을 즉시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 중간선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주요 외신들은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차지와 공화당의 상원 사수가 확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하원 과반수 확보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할 권한을 갖게 됩니다. 물론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시나리오를 그리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지만, 트럼프 정권이 정책 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데는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과 관련, 정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회에서는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로 스타로 떠오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공 과목’인 삼성 저격수로 다시 나섰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삼바 뿐 아니라 통합 삼성물산의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이 신속히 감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07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미북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북측 연기 요청한 듯/ 조선일보
오는 8일(미 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미·북 고위급 회담이 무기한 연기됐다. 미 국무부는 7일 "미·북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며 "추후 일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북 협상에 정통한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북측이 회담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회담 연기를 요청해온 것으로 안다"고 했다.

文 대통령,아세안·APEC 순방 때 펜스 美 부통령, 푸틴 만난다/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13일~18일 5박 6일의 일정으로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다자 정상회의 기간 중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멜컴 턴불 호주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 양자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실질 우호 협력 증진과 지역 및 국제문제 관련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머리 숙인 정경두 "5·18 성폭력 피해자들에 통렬히 사죄한다”/ 뉴스핌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과 관련해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직접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장관은 “계엄군 지휘부의 무자비한 진압작전으로 무고한 여성시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힌 것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거듭 사죄했다.

北, 금강산에 대규모 워터파크 구상…투자유치 나서/ 연합뉴스
북한이 금강산에 대규모 워터파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투자유치에 나섰다. 7일 북한의 금강산국제여행사 사이트 '금강산'은 관광객들을 위해 북측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에 총 부지면적 20만㎡ 규모의 '금강산수영관'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투자 안내서를 게재했다. 강원도 홍천의 오션월드 총 부지가 16만㎡로 알려져 북한이 구상하는 금강산 워터파크는 매우 큰 규모로 평가된다.

심상정 "선거제 개혁, 민주·한국 동시 결단 있어야 가능"/연합뉴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은 7일 "선거제 개혁은 현재의 승자독식 선거제에서 가장 큰 기득권을 누려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동시 결단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개특위 차원의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절한 시점에 양당의 동시 결단을 요구하면서 선거구제 개편과 강도 높은 국회 개혁방안이 담긴 타협안을 정개특위 차원에서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경제 위기·파국 아냐…성장기 아닌 하강기"(종합)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7일 470조5천억원 규모의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20조원을 삭감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목표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예산 삭감을 주장해 우려되는 바가 여러 가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 심사를 하면 보통 3조원 내지 4조원 범위 내에서 증감한 오랜 관행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은 문재인정부가 처음 본격적으로 편성한 예산으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예산"이라며 "20조원을 삭감하면 예산안을 무너뜨리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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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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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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