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의 1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이사 성상엽)가 1~3분기 누적 매출액 804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7.25%, 196.00%, 331.57% 급증한 수치다.
3분기(7~9월) 실적을 살펴보면 275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30%, 200.00%, 121.42% 급증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부터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3분기 매출 역시 설립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3분기 누적매출액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7%나 성장해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 있어 설립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2016년과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뛰어넘었으며,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3억원을 기록해 이 역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49억원이나 넘어서는 등 꾸준한 실적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3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부문이 73%, 해상용 위성방송수신 안테나 부문이 10%, 기타 부문이 17%를 차지했다. 특히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340억원 대비 72% 증가한 매출을 나타냈다.
인텔리안테크의 경영지원실장 오인재 상무는 "3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선박의 데이터통신 안테나(VSAT) 장착율 증가로 인한 판매량 증가 △상선, 크루즈, Oil & Gas 등 전방 시장의 지속적 성장 △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궤도•다중주파수 안테나인 v240MT 및 대형 안테나 제품을 올해부터 카니발 크루즈 등으로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올해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인텔리안테크는 전체 매출의 94%가 수출 매출이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인한 우호적인 환경 또한 인텔리안테크의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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