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18 대한민국 자화상] 가장 불안한 사회요인은 범죄...환경오염도 급부상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2:01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2:01

사회 불안요인 범죄발생·국가안보·환경오염 순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국민들은 우리사회에서 ‘범죄발생’을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자연재해에 대한 불안도 과거에 비해 늘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50.8%는 범죄발생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다.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은 17.2%에 불과했다. 

우리사회의 주된 불안 요인을 꼽으라는 질문에도 20.6%가 범죄 발생을 꼽았고, 다음으로 국가안보(18.6%), 환경오염(13.5%)를 들었다. 2016년 조사에서 5.8%에 불과했던 환경오염은 경제적위험(12.8%), 도덕성 부족(9.5%) 등을 제치고 우리사회의 불안요인으로 떠올랐다.  

◆ 안전도는 늘었지만...여전히 범죄가 무서워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20.5%로 2년 전(13.2%)에 비해 7.3%포인트 증가했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2년 전에 비해 14.2%p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31.3%는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범죄발생에 대한 불안으로 야간 보행을 경계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2년 전(40.9%)에 비해 4.4%p 줄어들긴 했으나, 36.5%는 야간 보행에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남자(25.7%)보다는 여자(47.0%)가 야간 보행에 두려움을 더 많이 느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44.5%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두려운 곳이 있다는 비율은 감소했다.

야간 보행이 두려운 이유로는 ‘인적이 드물어서(51.3%)’가 가장 많았고, ‘가로등이 없어서(25.9%)’, ‘CCTV가 없어서(16.5%)’ 순이었다.

2년 전보다 자연재해(6.6%)·환경오염(13.5%)을 불안 요인으로 꼽은 비율은 각각 3.6%p, 7.7%p 늘었다. 자연재해는 도시 거주민보다 농어촌 거주민이, 남자보다는 여자가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환경오염은 도시 거주민·여자가 더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재난이나 긴급상황 시 대처수준은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 방법은 54.0%만이, 소화기 사용법은 68.9%만이 알고 있었다. 특히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은 전혀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14.0%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

◆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는 ‘불안하다’ 이구동성…환경보호 비용 부담도 ‘찬성’

미세먼지 [뉴스핌 DB]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불안하다’는 비율이 ‘불안하지 않다’는 비율보다 높았다. ‘환경이 5년 전보다 나빠졌다라고 생각하는 사람(36.4%)’은 2년 전에 비해 5.7%p 늘었고, 5년 후에도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36.8%를 차지했다.

사람들은 특히 대기가 가장 나쁘다고 입을 모았다. 대기에 대해서는 ‘좋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28.6%)이 ‘나쁘다’라고 응답한 비율(36.0%)보다 낮았다. 대기를 제외한 다른항목(소음·진동, 녹지환경, 하천, 토양 등)은 좋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구체적으로 미세먼지(82.5%)·방사능(54.9%)·유해 화학 물질(53.5%)·기후변화(49.3%) 등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았다. 농어촌보다 도시가 환경 문제에 더 불안함을 느꼈다.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부담금 등 포함)을 내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사람들의 비율은 절반을 넘겼다. 찬성 비율은 50.1%로 2년 전(36.2%)보다 13.9%p 증가했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환경보호 비용 부담을 찬성하는 쪽이 반대하는 쪽 보다 많았다. 특히 30대와 40대는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