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3분류·토마토케찹·마요네즈 1위, 라면은 2위
현금보유 3593억...사실상 무차입경영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2일 오뚜기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최상위 등급인 A1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오뚜기에 A1등급을 부여한 이유로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 주력제품군의 수위권 시장지위 등 우수한 사업안정성 △양호한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영업수익성 지속 △장기간 실질적인 무차입구조 유지 등 재무안정성 우수 △유동성 대응능력 매우 우수 등을 제시했다.
오뚜기 컵피자 <이미지=오뚜기> |
송수범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카레, 3분류, 토마토케찹, 마요네즈 등에서 수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라면시장에서도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다수 제품에서 과점적 점유율을 보유해 전반적인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높게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시장 성장과 이에 대응하는 꾸준한 신제품 출시, 라면시장 점유율 상승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영업수익성도 연결기준 6~7%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뚜기의 재무구조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뚜기는 매년 흑자 기조가 지속돼 초차입금을 상회하하는 현금성자산을 보유를 통해 실질적인 무차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의 총 차입금은 지난 6월말 기준 2023억원이지만, 현금성자산은 3593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번 오뚜기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신규평가로, 이전엔 등급이 없었다.
오뚜기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률 추이[자료=한국기업평가] |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