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당시 기무사의 쿠데타 기획 여부 파헤칠듯
경찰청 국감에서는 김경수 지사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가 2일 오전과 오후 각각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감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전신인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과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송영무 국방부 장관, 남영신 초대 안보지원사령관, 전제용 부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1일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구 기무사령부) 청사에서 열린 계엄 문건 파문을 일으킨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 할 새로운 군 정보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창설식 진행에 앞서 제막식을 하고 있다. 새로 창설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기존 기무사 인력 4200여명 중 원대복귀 등을 제외한 2900명 규모로 운영되며, 앞으로 군 정보부대 본연의 임무인 보안·방첩 등에 중점을 둬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 2018.09.01 |
지난 7월 꾸려진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쿠데타를 기획했는지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문건 작성을 쿠데타 기획 음모로 보고 이번 국감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자유한국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가 위기관리 문건을 작성했던 것을 들어 단순한 군사대비라고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경찰청에서 열리는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드루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한 전망이다. 한국당 소속 정보위 위원들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경찰의 '부실 봐주기 수사'를 문제 삼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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