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청년 창업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 마련됐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APEC 청년기업가 글로벌 네트워킹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APEC 국가 청년기업간의 창업 경험,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등 APEC 국가의 중소벤처기업 정책 담당자 및 청년기업가, 국내 청년기업가와 예비창업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전세계 연결(Startups, Globally Connected)’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벤처기업 분야 지원 프로젝트로 채택되어 중소벤처기업부와 APEC이공동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했다. 

해외 초청연사로 나선 홍콩의 청년기업가 토니 웡(Tony Wong)은 2013년 9월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창업 5년만에 10개국 12만개의 이용사와 8억명의 개인고객을보유한 샵라인(SHOPLINE) 대표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창업에 성공한 경험과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적 엑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받은 노하우를 전수했다.

국내 초청연사인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로봇 IoT를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화에 성공한 경험과 향후 럭스로보의 혁신방향을 소개했다. 기술창업의 글로벌 트랜드와 비전을 소개해 청년기업가과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국내 대표적인 벤처투자자인 김유진 스파크랩스(SparkLabs) 대표는 ‘벤처투자의 국제적 흐름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방법을 제시했다. 스파크랩스, 패스트 트랙 아시아 등 초청된 8개 벤처투자사는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과 1대 1 투자상담를 진행했다.

이용승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청년기업가는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 나갈 핵심 동력”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청년기업가의 경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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