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해 자신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에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발리를 찾은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준비된 연설에서 “연준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잘 달성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계속 더 오르는 것이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고 연준의 2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최근까지 꾸준히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강조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선호한다고 밝혀왔다.
다만 이날 연설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시점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문제가 없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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