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노벨평화상, 무퀘게와 무라드 공동 수상...전쟁 성폭력에 조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이라크 출신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선정됐다.

무퀘게는 콩고 내전 와중에 희생당한 성폭행 피해자들을 치료해 왔고, 무라드는 이라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성 노예로 잡혀 있던 생존자에서 인권운동가로 변모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올해 노벨평화상은 전쟁 중 성폭행 피해자의 인권을 집중 조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수상자를 이같이 발표하고,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는 성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공을 기려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수상자 모두 이러한 전쟁 범죄에 관심을 환기하고 이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 지대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무퀘게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도시 부카부에 판지 병원을 설립해 성폭력 피해자들을 치료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 1999년에 문을 연 판지 병원은 매년 수천 명의 여성을 수용하고 있으며, 환자들 중 상당수가 성폭력으로 인해 수술 처치가 필요한 상태로 입원하고 있다.

무라드는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과 난민 및 여성 인권을 수호하는 운동가로, 2014년 이라크 니나와주의 주도인 모술에서 IS 전사들에게 노예로 잡혀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로서 IS의 성노예를 고발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니스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1901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추천 후보에는 난민 권리를 대변하는 국제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야권 성향 일간지인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와 고문 희생자들을 돕는 인권단체 등이 접수됐다고 노르웨이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시리아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 구조단체인 '화이트 헬멧', IS 격퇴전에서 활약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사조직 페슈메르 등도 후보로 추천됐다.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발명가인 노벨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시작돼 1901년부터 총 98차례 시상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지구상 모든 국가의 핵무기 전면 폐기를 주장하는 비정부기구(NGO) 연합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이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및 북한과의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