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강력한 경제지표, 연준 금리인상 전망 뒷받침
팔라듐, 8개월 만에 고점 경신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금 가격이 28일 6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며 1997년 1월 이후 최장기 월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 현물 가격은 9월 들어 약 1.6% 하락하며, 6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 현물은 이날 온스당 1180.34달러로 8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날 기록한 6주 만에 최저치인 1181.61달러에서 한층 후퇴했다. 금 현물 가격은 4월 고점에서 13%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가 강화되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전망이 더욱 강력해져 미달러로 수요가 몰려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입지가 축소됐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도 달러 수요를 증대시키는 반면 금 수요는 약화시키고 있다.
한편 팔라듐 가격은 이날 온스당 1087.40달러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과 백금 가격도 오르고 있다.
금 현물 가격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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