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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화면찾기 기술은 넷플릭스보다 낫다"

27일 '기술 설명회' 개최...특정장면 골라주는 AI 미디어기술 공개
연내 'B tv'와 '옥수수'에 적용...국내 최초 상용화

  •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13:37
  •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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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이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디어 콘텐츠 추천 기술 중 가장 진보된 것으로 꼽히는 순환신경망(RNN) 알고리즘을 상용화, 글로벌 미디어기업 '넷플릭스'와 비교해도 동등 이상의 기술 수준을 확보했다는 자체 평가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2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AI 미디어 기술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술 개발 플랜을 공개했다.

이종민 ICT기술원장이 AI 미디어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이날 회사측이 공개한 미디어 분야 신기술은 영화 속 특정 장면을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찾아 주는 '씬 디스커버리(Scene Discovery)'와 시청자 취향에 맞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이다.

AI가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보여주고, 이용자의 콘텐츠 시청 이력을 분석해 그 취향에 맞는 새 콘텐츠를 먼저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이날 참석한 이종민 ICT기술원장은 이에 대해 "콘텐츠 추천 영역에서 가장 진보된 알고리즘 및 기술은 RNN"이라며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한다. 넷플릭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술 수준은 넷플릭스와 같거나 그 이상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B tv' 및 '옥수수' 이용 빈도를 높이고 음악 및 전자상거래 등 연관 서비스들의 동반 상승효과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이 원장은 "AI 기반의 콘텐츠 추천은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야한다는 취지"라면서 "콘텐츠 소비율이 높아지면 SK텔레콤의 IPTV 사업 전반의 경쟁력이 자연히 높아지고 크로스 셀링 효과도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영상을 추천하면서 음악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하거나 음악 서비스에서 영상 추천을 거쳐 11번가 등 전자상거래 영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차추천하는 형태다. 타 영역에 있는 이용자들을 연쇄적으로 미디어 플랫폼으로 데려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 연구팀을 통해 기술 리더십 확보 및 유지에도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영상 인식 및 분석 관련 기술은 전담 개발팀이 맡아 연구 중이며 현재 다수의 기술 특허를 확보한 상태"라며 "글로벌 기술 표준화단체에서도 3군데 이상에서 의장단을 맡고 있다. 기술 리더십을 지속해나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이날 공개한 '씬 디스커버리(Scene Discovery)' 기술은 AI가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내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보여주는 기술이다. 시청자는 이를 통해 좋아하는 배우의 등장 장면만 모아서 보거나, 키스신·댄스신·식사신 등 다양한 상황의 장면을 뽑아볼 수 있다.

영화 '라라랜드'의 명장면 중 하나인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석양이 지는 언덕에서 탭댄스를 추는 장면을 바로 보고 싶다면, 댄스신을 보여달라고 명령하면 AI가 이 장면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협업 하에 올해 중 'B tv'와 '옥수수'에 적용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회사측은 현재 이 기술이 △2500명 이상의 국내·외 유명 배우 인물 △키스·웨딩·댄스·식사·번지점프 등 50여 상황 △계절 △랜드마크나 놀이공원 등 특수 장소 △배경 음악 등을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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