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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 콜롬비아 공식 초청…"발레도 한류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7:49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08:50

오는 20~2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발레 춘향' 공연
2015년 중동 오만에 이어 중남미 최초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발레 춘향 The Love of Chunhyang'을 통해 중남미에서 네 번째로 큰 나라인 콜롬비아에 발레 한류를 전파한다.

'발레 춘향' 콜롬비아 포스터 [사진=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은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과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 극장의 공동주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국제예술교류지원사업' 후원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마요르 극장에 오른다.

한국적 소재를 서양 발레에 접목시켜 만든 유니버설발레단의 두 번째 창작발레 '발레 춘향'은 2007년 초연 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2014년 안무, 음악, 무대, 의상까지 대대적으로 개정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발레 춘향'은 지난 6월 국내 정기공연을 앞두고 문화예술계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도입해 무대 배경을 LED 영상으로 과감한 연출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한국적 전통미에 모던함과 생동감을 불어넣어 더 깊이있고 세련된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빠른 장면전환과 전개가 가능해 극의 몰입감과 재미를 배가시켰으며, 춘향과 몽령의 첫 만남에서 단오날 풍경을 담은 영상이나 고난 끝에 재회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벚꽃이 휘날리는 영상 등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태고부터 모든 예술이 사랑을 모티브로 다뤘고, 대다수 발레 작품들도 사랑을 그린다. '발레 춘향'도 남녀의 절개와 지조, 변치 않는 사랑을 다뤘기에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지금의 한국 발레는 세계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이제부터는 독창성 있는 우리만의 레퍼토리를 강화해 더 많이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레 춘향' 공연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

'클래식 한류 열풍'은 남미에서도 뜨겁게 확산 중이다. 중남미에서 '발레 한류'의 효시는 2014년 한국 발레단 최초로 콜롬비아 무대에 진출했던 유니버설발레단이다. 당시 '심청'을 선보였던 유니버설발레단은 현지 공영방송에서 생중계로 다룰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주최 측의 수차례 러브콜에 4년 만에 '발레 춘향'으로 다시 한국 발레의 위상을 전할 예정이다. 이미 2015년에는 중동 오만의 로열오페라하우스 무스카트에 초청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연하는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 극장(Teatro Mayor Julio Mario Santo Domingo)은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음향과 조명장비 등을 보유한 아트센터이다. 극장장인 라미로 오소리오 폰세카(Ramiro Eduardo O.F.)는 지난 5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에 참여차 내한한 바 있으며, 발레 '심청'에 이어 이번 '발레 춘향'을 초청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투어 기간 동안 문훈숙 단장은 '2018 한국-콜롬비아-멕시코 문화포럼'에 발제자로 참석해 '문화예술을 통한 국가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또 보고타시 세종학당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훈숙의 발레이야기'도 진행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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