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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재부 공공정책국 확대개편…혁신심의관·2개과 늘린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16:21

6과 4팀→8과 3팀으로 조직 확대
윤리경영과 신설·공공혁신과 복원
혁신심의관 복원…윤리·혁신경영 주도
다음주 국무회의서 조직개편안 의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기획재정부가 공공정책국에 공공혁신심의관(국장급)을 복원하고, 윤리경영과와 공공혁신과 등 2개과를 신설한다.

정부는 오는 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획재정부 조직개편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개편안이 통과되면 공공정책국은 현재 '6과 4팀'에서 '8과 3팀'으로 대폭 확대된다.

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 취임 이후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몇 차례 조직을 개편했지만, 조직을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리경영과는 채용비리 등 공공기관의 비위행위와 대내·외 갑질행위를 근절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공공혁신과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조직개편 당시 팀으로 축소했던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공공기관의 경영혁신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또 인재경영과도 인사운영과로 개편되어 기능이 강화된다. 공공기관의 임원 인사나 인사 검증 등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늘어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장급인 공공혁신심의관도 복원된다. 공공정책국장이 8개과 3개팀을 총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공공정책국장과 함께 이른바 '투톱체제'로 업무를 분담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팀으로 축소됐던 공공혁신과가 다시 복원되고 윤리경영과가 새롭게 신설된다"면서 "신설되는 공공혁신심의관이 3개과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현재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협의를 마쳤으며, 다음 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조직개편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공정책국의 조직개편은 김동연 부총리가 무척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 창출과 혁신경제가 핵심과제로 부각된 상황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야하는 공공기관의 사명이 더욱 막중해졌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기재부가 몇 차례 조직개편을 했지만 실제적인 확대개편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김동연 부총리의 의지가 강하게 담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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