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칩스앤미디어가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 GPU(Graphic Processing Unit) 자체 개발 소식에 상승세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칩스앤미디어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 3.88% 오른 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자체 GPU를 개발 중에 있다. GPU는 스스로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자율주행 차량에서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전 세계 GPU 시장은 미국 엔비디아가 시장점유율 70%로,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공장이 없는 엔비디아를 대신해 GPU를 생산한 적은 있지만, 삼성 자체 GPU를 내놓은 적은 없었다.
칩스앤미디어는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에 동영상 코덱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매출 비중에서 NXP 부분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5일 영국의 이미지네이션(Imagination)과 전세계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의 비디오 코덱 IP와 그래픽처리장치(GPU) IP를 함께 제공키로 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업계 최고의 비디오 코덱 IP와 GPU IP를 한 업체에게서 라이선스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칩스앤미디어와 이미지네이션은 파트너십을 통해 비디오와 GPU 영역 모두를 능가하는 강력하고 차별화된 IP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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